일요일에 동물원에 다녀왔다.
스톡홀름에서 거의 2시간쯤 떨어진곳에 있는 콜모덴...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 많은곳.
손자가 동물들을 너무 좋아하니,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가서 보여주자는 따님네와 함께 나들이를 했다.
이름을 아는 동물들을 구경하는데 몸집이 너무 큰 동물들은 실감이 안나는듯한 우리 손자.
제일로 좋아했던것은 돌고래와 기린, 호랑이.
시간이 부족해서 아이들이 노는 놀이공원에선 기차만 탔는데, 시간이 있었다고 해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서 오래 놀수는 없었을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인것을 보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입장 제한을 하고, 공연을 축소하고, 인원 제한을 해도 그랬다.
콜모덴을 따님 결혼 전에 사위랑 다 같이 놀러갔었다. 2016년 이었지 싶다.
이번에는 손자까지 같이 가니 식구가 늘어서 간 것,
예전에 갈때는 우리가 부모로써 구경시켜주러 간 곳인데
이번에 우리는 할머니 할아버지 입장이 되어 따라 다녔다...그 기분도 조금은 어색하다.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느낌.
세월이 이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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