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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유고덴에서 로젠달로

by 안나 스웨덴 2021. 7. 12.

오후쯤 드라이브로 유고덴으로 갔다.

쉘하겐 호텔 레스토랑이 맘에 들어서 거기서 맥주 한잔을 하기로.

마침 메뉴에 내가 좋아하는 가파치오(아직도 나는 화란식으로), 가르파쵸가 있어서 

맥주 안주로 딱이다.

밥 먹는 시간이 다른 피터는 점심으로 생선요리 먹고, 나는 아점과 저녁사이로 간식.

 

 

 

배도 부르고 해도 좋은데 집에 들어가기도 그렇다고, 피터가 새 길로 로젠달 화원으로 가잔다.

나는 너무 해가 뜨거워서 걷기가 싫은데, 새로운 길 이라니 또, 가 보기로 한다.

 

 

유고덴에서 로젠달로 가는 다리가 하나 새로 생겼다.

 

 

다리에 서서 보니, 오른쪽으로 우리가 앉았던 레스토랑이 보이고 멀리는 한국 대사관도 보이고,

풍경이 좋다.

 

로젠달 포도밭 부근도 새롭게 바뀌었다.

라벤더 밭이 생기고 닫았던 문도 열어서 포도밭이 아닌 주변은 들어갈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로젠달의 사과밭도 사과들이 알알히 자라고 있고, 체리도 붉은색으로 자라고 있다.

텃밭의 모양이 줄어들고 변화 한것을 빼고는 로젠달도 더 이뻐지고 있는 중이다.

세월이 가니, 느리지만 스웨덴도 조금씩 변한다.

그 미세한 변화를 보는것이 작은  즐거움 이구나 한다.

 

돌아 올때는 다시 다리를 건너서 차 세웨둔 곳으로 왔다.

다리 주변엔 수영하려고 수영복 입은 사람들이 보였다.

물이 있는 주변이면 어디나 사람들이 수영을 하고 누워 있고,

남자들이 웃통을 벗은채 자전거를 타고, 걷고 하는것이 이곳 여름엔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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