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다니다보니 요즘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서 오나가나 사람들이 많다.
다들 여행을 다니는구나....나도 가고 싶다~!
그렇게도 한산했던 감라스탄도 골목이 사람들로 북적북적.
그러니 나도 감라스탄에 가보고 싶어졌다.
아침 커피를 마시러 감라스탄의 백년카페 순드베리로 갔다.
감라스탄을 한바퀴 돌아 구경하고 나왔다.
문닫은 가게들이 이제 많이 문을 열고 식당들도 활짝활짝...생기가 도는 골목이 반가워서 공연히 기웃기웃 해보고.
내친김에 쉡스홀멘도 가보자~
놀이공원 그로나룬드가 문을 여니까 바다 건너 그곳도 분주하고 흥겹다.
간간히 놀이기구에서 들려오는 비명 소리도 즐거운 소음이다.
어느 흐린 날은 기사관 부근으로 가서 시청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바라보는 시청은 여러가지 추억들을 불러준다.
친구들이 올때마다 그곳에 갔으니, 물건너 바라보면 그게 다 섞여서 마치 옛날인듯, 어제인듯......
평온한 마음이었다가, 그리움이 소용돌이 쳤다가, 문득문득 우울해졌다가,
시간은 이렇게 흐르는데, 조급한 아쉬움이 울컥 올라오기도 하다가,
여름날은 이리도 좋고 아름다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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