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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가을 보타닉

by 안나 스웨덴 2022. 9. 19.

감기를 앓는 중이다.

자그마치 열흘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참을 수 없는 기침 때문에 가슴속에서 꽈리 깨무는 소리가 난다.

처음엔 그냥 감기...그러구 참다가, 한 이틀 정도는 너무 아파서 밤새 잠을 못 잤다.

기침이 쉴 새 없이 나와서...

이러다 죽는 거 아닌가? 코로나 아닌가? 하다가...일주일이 지나니 좀 나아져서 병원에 가야 하는 거 아닌가 하다

그냥 이대로 진정 상태로 간다.

여긴 감기약이라고 따로 없어서 그냥 해열 진통제만 한 알씩 먹고, 기침 물약 좀 먹고...그야말로 몸으로 견뎠다.

10년 내에 앓은 감기중 최강도 이다.

 

배 인가? 했더니 모과~! 반갑다!

 

이건 여기 서양배... 어찌나 장하게 큰지...아래 사진의 커다란 나무가 배나무이다.

 

 

 

비가 오락가락 사람들 옷이 두터워지고 가을이 성큼이다.

나무들이 물들고 있고 

이 가을을 좀 진하게 만나야 하는데, 거의 2주를 놓치고 있나 보다.

겨우 나가 본 보타닉 가든에서 설풋 가을을 만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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