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큼 추워도 산책을 쉬지 않으려고 눈 내린 날도,
눈 그친 날도 계속해서 걸었다.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눈 내린 후의 보타닉 가든을 산책하기도 하고.
하루에 기본 6천보를 기준으로 걸으려고 노력중이다.
대개는 그 기준 보다 더 걸어서, 5킬로 정도를 걸으면 8천걸음쯤.....
이렇게 걷는것도 연습하다 보면, 여름에 피터가 원하는 북쪽 산악지대 왕의 길 트래킹 열흘도 가능하지 않을까?
영 가능성 없다고 아들하고 둘이서만 하려면 하라고 했는데, 어쩌면.......나도 가능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피터한테 약속하지 못하는건, 텐트 잠 때문...그건 정말 자신이 없어서~
서리 내린 숲 산책길(이건 며칠전인 지난주 사진)
그 중간에 광장 같은것이 숲과 숲을 연결해주는 곳인데, 5킬로 중간쯤 되는곳이여서 반환점 같다.
요즘은 그곳에 서서 쵸콜렛 하나를 까 먹는데, 그곳에 작은 나무가 꼭 트리처럼 생겼다.
며칠전에 지날때 보니 그 작은 나무에 누군가 전선을 감아두었다.
피터 말이 누가 장식을 했나봐...나는 ......그럴리가~ 누가 장난으로 해둔거겠지.
그런데 며칠 지난 오늘 눈 내린 길을 산책 하다 보니 거기에 또 장식이 더해졌다.
진짜 아주 작은 트리가 되고 있는것.
누가 이렇게 해 놓았을까?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잠시 미소짓게 하겠다.
더하기...........정말이지 몇십년 만에, 병원에서 키와 몸무게를 쟀는데,
키가 2.5센티나 줄었다.
말이 돼? 겨우 160 되던 키가...157.5래.
가족들도 웃고...우리집에서 제일 키작은 아줌마 라고~, 내 친구도 웃고,...늙으면 키가 쭐어~!
키가 줄다니..... 기분이 이상타!
'들꽃, 바람, 물 > anna 의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22.01.04 |
---|---|
산책길과 회토리엣 광장 (0) | 2021.12.13 |
올해의 NK 크리스마스 장식 (0) | 2021.11.29 |
숲 산책 (0) | 2021.11.20 |
외스터맘(Ostermalm) 살루할 (0) | 2021.1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