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들이 활짝인데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다.
그나마 이번주에도 내내 비소식 예보였는데,흐리거나 해가 나니 다행이다.
꽃이 그리워서 꽃구경을 나갔다.
꽃은 역시 보타닉 가든으로...지난번에 못보았던 진달래는 피었을라나? 하고.
중국 배 꽃이라는데 이렇게 배꽃이 피었나...낯설지만 이쁘다~
한국의 진달래 란다...처음으로 한국의 진달래를 발견했지만 내가 아는 한국의 진달래 색과는 다르다.
이것도 한국의 목련나무 종류. 역시 한국의 목련나무는 참 잘생겼다.
진달래, 철쭉들이 활짝 피었는데...대개는 일본이나 동아시아 라고 되어 있다.
키 작은 자목련들이라도 낯익은 이름들이 반갑고 꽃이 반가워서
이쁘다를 연신 말하면서 주변을 서성이다 왔다.
수선화, 튤립, 개나리, 벚꽃, 배꽃, 체리꽃들이, 오나가나 만발인데, 보아도 보아도 부족한듯 하다.
사과꽃, 라일락 꽃들도 피어나려고 준비중인데, 이미 와 있는 봄이 그리운건 무엇 때문일까나?
다음날은 울릭스달 화원으로 꽃 구경~
농사 준비중인 울릭스달 텃밭.
내가 좋아하는 목련나무는 이렇게 키가 커야지~
울릭스달 카페에 실내 카페가 하나 더 들어섰다.
아이스크림 팔던 야외 테이블이 있던 장소에, 건물 하나가 새롭게 보이고,
마당에는 사람들이 가득.
야외라고 건너 앉기도 없이 다닥다닥...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산책을 늘리려고 노력중이지만 잘 되지 않는다.
영 기운 안나는 날에는 어거지로 산책을 나가기도 했다.
봄 옷을 입자고 꺼내 놓았다가 여전히 겨울 같은 옷차림으로 다니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의 반팔 차림이 보인다.
하루에 사계절이 다 들어있는 날씨.
올 봄도 역시나 스웨덴 스럽게 지나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