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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로봇청소기와 다이슨

by 안나 스웨덴 2020. 6. 28.

금요일에 새 청소기가 생겼다!

내가 늘 살까 말까? 하다가 돌아섰던 로봇 청소기~

기능이 어떨지 영 미덥지가 않고, 가격은 너무 비싸고~

그래서 구경만 하고 말았던것인데,

사위가 로봇 청소기를 사드릴까요? 하는데...다른건 아니야, 하고 사양할건데, 이건 단번에 오케이, 사줘라~!

따님 말이 엄마가 너무 웃긴단다...한번도 망설이지 않고 응응, 했다고~

청소기라 그럴줄 알았단다.

그래서 목요일에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는데, 세상에 얼마나 좋은 세상인지, 금요일에 집에 왔다.

샤오미 로보락 S6퓨어.

 

 

청소가 잘 될까나? 했는데, 

핸드폰에 어플 깔고 , 청소 하는것을 그림처럼 보니

충전해서, 한시간을 온 집안을 청소하고도 밧데리는 많이 남고, 청소 상태도 좋고,

문턱도 척척 넘어 다니고, 너무 신통한것이 감탄 또 감탄!

더구나 물걸레 기능으로 바꿔주면 걸레질도 깨끗하게 해 주고,

스스로 공간을 파악하고 가구들은 피해 다니면서 꼼꼼하게 청소를 한다.

 

중국 제품은 가전으로 이번에 두번째(하나는 아래 사진의 샤오미 시계). 중국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제품만 보면 정말 만족할 정도로 좋다.

이 제품을 산 사람들이 후회를 많이 하는데, 그게 더 빨리 못 산것이라고 한다고...따님이 청소 하는것을 보더니

자기네것도 주문해야 겠단다.

그리고 재미있는것은, 이 청소기가 마치 애완동물 같다는것이다...왠지 열심히 청소하는것이 애정이 가는것이

내게는 애완견보다 낫다.

그래서 별명도 붙였다...서진이~ (잘생기고 일 잘하는 이미지로 의인화)

 

 

작년인가? 산, 다이슨V7 이던가? (기억도 가물가물)

이거 사고, 써 보고 포스팅을 한다고 했는데, 여직껏 하지 않았다.

이번에 그래서 후기로...

 

이 청소기는 하두 TV 드라마 같은것에서 많이 보아서, 기능 좋고, 전선 없어서 편하고, 유행이고 해서 산 것인데

사실 후기를 뭐라 쓰기도 그렇다.

편리함은 사실이지만(선이 없으니), 충전 시간은 길고, 청소 좀 맘 먹고 하려면 방전.

깨끗하게 청소는 되는데, 본체가 굵으니 침대밑 같은데 청소하려면 딱 청소기 대 길이만큼 밖에 하지 못하고,

가구 아래 들어갓다 나오면 청소기대의 페인트 칠이 다 상처 나고~

아무래도 전선 있고 대가 늘어나는 청소기 하나를 더 사야겠다 맘 먹게 했다.

한마디로, 비추~ 나만 그런가? 다들 좋다는 후기만 남겨서 내가 사용을 잘 못하나? 싶기도 하지만...이게 내 후기!

아마 이 다이슨 청소기에 대한 불만이 샤오미 로봇 청소기를 더 만족하게 느끼게 할지도 모르겠다.

침대 밑도 척척 청소해주니 말이다.

 

 

 

아들이 자기가 차던 시계를 집에 왔다가 아빠한테 주고 갔다.

그러더니 엄마도 차라고.....빨강색으로 하나 더 주문해 주었다.

그러고 보면, 요즘은 다 인터넷으로 쇼핑을 하네~

하루에 얼마나 걷는지 표시되고, 핸드폰 찾는 기능, 밤에 숙면하는 시간을 체크해서 알려주고,

맥박 체크, 음악듣기, 등등~

그런데 내게는 그냥 만보기 정도로, 얼마나 걷나만 보게 한다.

이것 역시 샤오미...삼성 보다 가격이 훨씬 싼데 기능은 아마 비슷하게 따라가는지, 이곳 쇼핑몰에 

샤오미 매장이 들어온단다.

거기에 재미있는 소소한 제품들이 많을거라고 하니, 흠~~~~~ 샤오미가 말만 들었는데 이렇게 

진취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양이다.

 

이렇게 청소기 비교를 후기로 남겨둔다.

로봇 청소기는 지금은 대 만족인데, 나중에 다른 생각이 들면 다시 올리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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