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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꽃은 피고 지고

by 안나 스웨덴 2020. 6. 27.

봄에 베란다에 깻잎 대신 집안에 굴러다니던 꽃 봉투를 찾아서 심었다.

이름은, 스웨덴의 여름꽃들.

여러 꽃씨가 뒤섞인것인데, 무슨 꽃이 스웨덴의 여름꽃이며 어떤 꽃이 나올까, 궁금했다.

드디어 여름이 되어서 꽃이 피었는데, 아주 작은 주황 양귀비가 가장 많고, 나머지는 어디선가 본듯한 꽃들.

그런데 모두 작은 꽃들...내가 좋아하는 작은 들꽃들이다.

 

 

 

 

 

 

 

핀 꽃들중에 유일한 한송이 핀것을 피터가 꺽어다 유리잔에 꽃았다.

신기하게 유리잔 안에서도 밤에는 꽃잎을 오무려 잠이 들고 아침에 피더니...며칠을 못갔다.

다른 작은 꽃들은 일주일도 가는데...

왜 꺽어다가 두어서는 타박 했지만, 늦은 일.

 

그 와중에 산책길에 꺽어온 베리~

꽃이 얼마나 작고 앙증 맞은지!

아래는 꽃이 지더니 열매까지 맺어서 보여주고!

 

 

 

 

양배추가 아직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잎이 제법 커서 쌈해 먹어도 될 정도~

신기하고 신통한지고.

모든 생명이 살아나는 좋은 여름날 이다.

 

훅 와 버린 여름날.

기온은 연일 30도를 오르락 내리락.

미드섬머도 지나고....일년중 가장 낮이 긴 시기도 지났다.

 

요즘 육아 휴직기간이 끝난 사위와 딸이 집으로 출근한다.

우리집에는 세사람이 재택근무 중이고, 나는 손자를 보고 있다.

하루 세끼 함께 하고 있으니 하루가 바쁘다.

이러니 다음달까지(손주가 유아원에 가기까지) 블로그는 쉬엄쉬엄~

이러는 동안에 블로그 적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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