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티팟으로 시골집 모형인데 일인용으로 좋다...사람들 모였을때 하나씩 골라서 먹기 좋은~
뒤에 보이는 하얀색(독일 후첸로이터)과 포트메리온은 커피팟~
노랑 장미가 그려진 티팟과 워머는 후첸로이터, 로얄 알버트의 티팟과 워머, 그리고 일인용 티팟과 잔은 빌레로이앤 보흐.
장식장 속에 들어있던 티팟들을 꺼내서 사진을 찍었다.
하나씩 살때마다 이야기가 있는티팟들.
어떤것은 여행중에 샀고, 어떤것은 멀리까지 운전해 가서 샀고,
또 어느것은 딸하고 함께 다니며 산것이고...
차를 커피보다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쓰진 않았지만, 가끔
1인용 타팟으로 썼던 영국 시골집 티팟은 내가 보기 만으로도
좋아하는것이다.
커피잔도 많이 모았는데, 요샌 거의 머그잔으로 마시니,
잔들이 손님용이 되어 버렸다...그마저도 손님이 요샌 없으니
먼지 앉는중이다. 언제 커피잔들도 찍어 볼까 싶다.
아주 심심할때쯤.....
그런데 그릇이란건 참 이상하다.
사용하지 않아도 모으기만 해도, 때론 보고 ,즐기는것 만으로도 좋으니,
지금도 나는 그릇, 특히 이쁜 커피잔이나 티팟을 보면 사 모으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릇들 정리해서 아이들 나눠주고 나서, 더 줄이자 하면서도 이상하게 그릇을 보면 이런 모순이 생긴다.
참 이상하기도 하지.....이 티팟들 보고 나서 또 사고 싶은 마음이 드니 말이다.
다양하고 특이한 티팟들을 모아 볼까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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