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여름의 스칸센에 다녀왔다.
미드썸머 행사때 가볼까 했는데, 사람 많은것은 별루라...그러다 피터의 짧은 휴가 기간에 산책으로~
들어가는 입장료가 늘 부담이었는데...1인 220크로나...이번에 가서 요금표에 295크로나 요금표가
따로 있었다. 그건 뭐지? 했다가 나중에 피터랑 장미정원에 만난 할머니랑 수다를 떨다가, 그게 연간 회원권인걸 알았다.
그러니까, 그 표를 사면 일년내내 아무때나 스칸센 오픈 기간에 올수 있었던것! 아까워라...물어보고 살걸,
이럴때보면 아직도 우린 정말 관광객처럼 산다.
이곳도 자국민에게 이런 서비스를 하는데...그렇지, 아무때나 산책도 해야 하는 공원 같은 곳인데 왜 그리 비쌋나 했더니
관광객 물가와 다른거였다.
다음에 갈땐 표 사서 산책길로 삼아야지, 그래도 새로운 산책길 개발에 신났다.
그릇공방은 그릇만들기 체험중이고...
유리공방은 시연 시간이 아니고...
금속관련 전시실에는 한국의 노동운동 사진이...
의자나 가구 만드는 공방에서는 열심히 나무에 대한 설명중인 할아버지가 계셨고~
콘숨이라는 스웨덴 초창기 수퍼 앞에서, 할아버지가 집게로 얼음을 옮기다가 떨어트렸다.
얼음을 어깨에 메면 물이 떨어지는것을 받는 양철 받침이 가죽 조키에 달려있다.
이 할아버지는 오래전에도 보았는데 아직도 이곳에서 설명중...초기의 냉장고인데 얼음을 보관하던것.
강에서 톱질로 얼음을 잘라와(대규모 사람들이 동시에 얼음을 자르는것이 우리나라 옛날과 같다),
이곳에 넣었다고..그럼 아래칸에 우유 같은것을 넣어두면 시원하니, 초기의 냉장고 형태인셈이다.
콘숨 수퍼 사장이 살던 중산층 가정의 모습인데 1930년대~
아래 사진의 부엌을 보면 그때 이미 전기로 밥을 해먹었다...일렉트로눅스의 시초~
오고 싶었던 장미정원~
허브농가의 모습
여긴 콜로니, 텃밭...스웨덴 사람들이 주말농장으로 찿는...집과 주말텃밭 집...나중에 피터가 갖고 싶다는!
이정도는 꿈이 이루어지겠지 한다!
처음으로 우리도 기차를 탓다~
동물원 코너는 돌다가 너무 힘들어서 대충 보고...더위에 과일이 든 얼음을 먹고 있는 불곰까지만~
오랜만에 스칸센에 가니 역시나 좋았다.
산책길로 이만한곳이 있을까나...담엔 연간회원 끊어서 조금씩만 걷고 보다가 가야겠다 싶었다.
장미정원에서 만난 할머니는 이곳이 좋아서 도시락 싸와서 먹고 있었는데, 그러구 산책하다 가는 모양이었다.
열심히 보다가 지쳐서 동물원은 대충 보고 돌아왔다.
다 보고 주차장으로 오는데 그때부터 비가 내리려고 하더니 차에 오르니 폭우가 내렸다.
요새 거의 날마다 하루에 한번 비가 내린다.
스칸센에 간것은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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