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눈폭풍 비상이 내렸다.
눈발이 세지도 않은데 하루종일 바람과 함께 눈이 내리니 모든 것이 답답.
지난주에 석탄방학 후에 날이 좀 좋아지려나 했더니 다시 한겨울이 되었다.
늘 그렇듯이 봄은 항상 멀고도 멀다.
지난주에는 하늘이 마치 봄이 올것만 같은 그런 하늘이었다.
이렇게 해질녘의 하늘이 변하고 색이 달라지면 봄이 오던데...착각이었다.
아직은 겨울.
주방에 등이 고장이 났다.
피터가 등을 열어보고는 등을 교체할 수가 없단다...전선 연결이 다르고, 가게마다 부품을 사러 다녀도 없고,
우리 전등이 아파트만큼 오래된 것이라 요즘 변화된 전등과는 구조가 다른 것.
결국 아파트 관리실에 가서, 전등수리 가게의 연락을 받아서 예약을 하고 2주 만에 전등을 새로 달았다.
전기 차단도 하지 않고 그냥 쉽게 갈던데, 그 수리비가 가히 놀랍다.
전등 2개 교체비가 6천 크로나...한국돈으로 70만 원이 훌쩍 넘는다!
놀라운 인건비와 전등값이다.
일식 라면집이 있다며 따님이 데려간 새로운 식당.
한국 노래가 나오고, 한국에서 가져온 로봇이 써빙도 한다.
라면 국물도 제법 돼지 냄새가 안 나고 된장베이스가 진해서 맘에 들었다.
가끔 가보자고 ~
수퍼 보는 것도 귀찮아지는 요즘...사실 사는 것들이 무거운 것들이 많아서 힘에 부친다.
그래서 다시 온라인으로 시장 보기 시작.
콜라 우유 주스등 무거운 것만 온라인으로 봐도 시장보기가 수월해진다.
나이 들수록 꾀를 내서 살아야겠네~! 한다.
블로그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아서 친구님들에 소홀하니 이해해 주시기 바라면서....
오랜만에 소식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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