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 많은 봄날의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타이어를 여름용으로 바꿨는데 눈이 내리는 날이 있으니,
다행이라면 쉬이 눈이 녹아 준다는 것.
보타닉으로 유고덴의 북쪽 산책로를 걷다가 너무 추워서 투덜댄다.
징허게 오기 싫은 봄이라고.
보타닉 가든 언덕배기에 보라색 꽃이 피었다.
늘 먼저 피어나는 꽃...추워서 어쩌냐?
스톡홀름 대학교 뒤로 유고덴의 또 다른 공원이 있다.
그곳에서는 아이들이 토끼 등등 집 가축들을 볼 수 있고, 말을 탈 수도 있고...
토요일이면 어린아이들이 공부 겸해서 노는 곳이기도 하다..
4H 표시를 보고 반갑기도 하고....어느날은 이 넓은 산책로를 걸어 보는데.....삭막하기 그지없이 춥다.
4월5일에는 눈이 펑펑
겨울이 다시 온 줄 알았다.
무슨 날씨가 이런지......여름 타이어로 밖에 나갈 수 있을까 잠시 걱정했는데,
다행히 도로는 눈이 빨리 녹아주었다.
겨울과 봄 사이에서 방황한다.
어서 봄이 오면 좋겠다. 화창한 해 아래서 꽃구경을 실컷 하고 싶다.
한국의 봄 사진들, 꽃 사진들이 너무 멀어서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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