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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가을이 오는 보타닉 가든

by 안나 스웨덴 2021. 9. 8.

날씨가 가을이 된거 같다.

기온이 뚝 덜어지고 옷차림이 다들 바뀐것을 보면.

 

계절 변화를 보러 보타닉 가든으로 산책을 나갔다.

지난주 사진들인데 자꾸만 늦게 올리게 된다.

 

 

올해에는 텃밭을 예전처럼 가꾸지 못한거 같다...지금쯤 무성해야 하는데 듬성듬성 아주 간소한 모습~

 

특이한 해바라기 였는데 사진으로 구별이 잘 안된다.

 

검은 자두를 찾아 보세요~

 

노란 자두도 찾아 보시구요~!

 

내가 좋아하던 로얄파크 호텔의 야외 레스토랑이 건너다 보인다.

이곳은 벌써 문을 닫았다...9월 1일부터 운영을 하지 않는다....아직 그렇게 춥지 않은데 아쉽다.

 

 

해 나오지 않는 날은 춥다.

연일 날씨도, 계절이 변하느라고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고 이젠 여름의 끝자락이라 할수도 없다.

열매들 익어가는 영락없는 가을이다.

겨울이 오기 전에 산책을 좀 더 해야 하는데.....

 

지난번에 로젠힐 사과 카페에 다녀오다가 울릭스,달에도 들렀었다.

혹시나 고구마순이 나왔을까? 하고......

 

고구마순을 따도 된다는데, 순이 너무 작고 여리다.

그래서 구경만 하고~

대신 고구마 꽃을 처음 보았다.

꼭 나팔꽃 처럼 생겼다...신기, 신기, 이쁘다!

 

 

 

 

스웨덴의 전역 어디나 사과 나무가 흔하다.

그러니 카페도, 단독주택 마당에도, 화원에도, 식물원에도, 사과나무가 종류별로 있다.

그게 봄이면 꽃으로 이쁘고, 가을이면 열매로 풍성하다.

사과를 수확해서 쥬스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겨울내내 새의 먹이가 되는것이 더 많을것이다.

스웨덴은 사과를 좋아하나봐, 했더니...그것이 집을 지으면 사과 나무를 심는것으로 정해져 있다나~

의무인지 선택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덕에 오나가나 가을이면 구경하는 마음도 풍성하다.

 

보타닉 가든의 풍경은 9월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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