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들꽃, 바람, 물/스톡홀름 연안 섬 여행

또 섬...Fjäderholmarna (Feather Islands)

by 안나 스웨덴 2019. 8. 5.


휴가가 끝나고 난 주말에 피터가 궁금해하던 섬을 가자고 해서 아침부터 또 섬 구경을 나갔다.

이번엔 우리 차를 엔꼬 백화점 주차장에 세워두고 편하게 가기로~

백화점 카드가 블랙으로 바뀌면서, 일요일 4시간 주차가 공짜라니, 한번 이용해보자...얼마만의 혜택을 보는거냐! 하면서.


지난번 배를 탓던 맞은편에서 가까운, 스톡홀름 시내 관광배들 사이에서 고른 섬이, 깃털섬 (Feather Islands)이라나~

스톡홀름 유고덴 지역으로 들어오기 전에 본 섬인데, 그 부근에 백조가 많이 있어서 인상깊은데다,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아보이고...피터의 궁금증이 발동했다.




바로 위의 섬 풍경과, 백조들이 모인것,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있는것을 보고 궁금증이 생겼다.

스톡홀름 시내에서 가까운 곳인데, 사람들이 왜 이리 몰려올까?


이번에는 저 배를 타기로...저 베를 놓치고 20분을 더 땡볕아래 서있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섬에 가려고 선것을 보고, 기대는 더 커지고...


유진 미술관을 또 지나고~



반대편인 유고덴쪽에서 바라보고 늘 궁금했던 분수대...


스웨덴 유명 조각자 칼 밀레의 조각인데, 무지개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한다.

위에 별을 잡고 있는 사람은 신...아래는 사람.

이날은 분수에서 물이 나오지 않았다...분수가 나오면 저곳에 물때문에 무지개가 보인다는데...



선착장에 도착...보이는 집은 레스토랑~



사람들이 걷는 방향으로 걸었다.

전망대 역할을 하는 언덕으로 올라가보고, 그 다음은 작은 섬을 한바퀴 돌면서 산책.



공방이 모여있는 작은 골목이 있고~





세계2차대전에 쓰였던 무기가 섬 곳곳에 있었다.

실제 사용되고, 나중에는 이 섬을 지키는 군인들에 의해 관리 되다가, 지금은 관광섬이 되었고 무기만 남았다.















섬은 작은데 모여드는 사람들은 많았다.

배에 타면서 보니, 사람들이 모두 바캉스백과 피크닉 바구니를 든것이 아무래도 섬이 수영하는 곳인가봐...했는데,

영락없이 가보니, 사람들이 바위산 기슭에 따개비들처럼 모여서 해를 쬐이고 수영을 하고~

그럼 그렇지...!


스톡홀름 시내에서 20분 정도..  가까운곳 조금금 조용한 이곳에 수영하고 놀자고 모인것이다.

물론 우리처럼 섬 한바퀴 산책하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작은 섬인데, 공방도 있고, 맥주 양조장이 있어서 수제맥주를 팔고 있었다.

젊은 사람들은 그 맥주를 맛보고 있었다.


수영할곳이 천지인 요즘, 여기까지 와서 수영을 하다니...하다가, 물이 깨끗하고 조용하겠구나 싶었다.


이렇게 피터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돌아온 하루.


'들꽃, 바람, 물 > 스톡홀름 연안 섬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번째섬...Sandhamn  (0) 2019.08.02
두번째섬...돌섬 Bullerö  (0) 2019.07.31
첫번째섬... Kymmendö  (0) 2019.07.30
스톡홀름 연안 섬 하루 여행  (0) 2019.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