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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여전히 바쁘다

by 안나 스웨덴 2019. 1. 28.


주말마다 여전히 바쁘다!

아들이 이사한것으로 지지난주까지 이사가 마무리 될줄 알았는데, 

지난주에도 여전히 정리하는데 도움이 필요해서 아들집으로 왔다갔다, 

엄청 바쁜것은 아닌데, 우리 일도 하면서 함께 일정을 하니 해는 짧은데, 공연히 더 바쁘고...

거기에 손주 얼굴은 매 시간마다 보고 싶으니, 거기도 주중에 한번 가서 보고

주말에 또 보고~ 페이스톡을 하는데도 이렇게 보고 싶은것은, 하루가 다르게 아이가 크니까!

방싯방싯 하는데 그 모습이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다...정말 못말리는 할미가 되고 있다.






바다와 민물이 섞인 호수가 모두 얼었다...물위를 사람들이 산책하고, 스키타고 스케이트 타고~





맨날 위에서 내려다보다가 아래서 보니 다른 느낌의 이태리 테라스 보인다.





여기서 블친 로사와 카톡!







미슬토(겨우살이)의 열매도 그대로 눈꽃이 되었다



누가와서 물을 먹었나, 짐슴의 발자욱이 재미나다~




겨울에는 열대식물원 카페만 문을 열고 있다...커피 마시자고 갔는데, 자리가 만석...자리가 몇개 안되니!



지난주에 눈이 한참 내리더니 온세상이 눈꽃이 활짝 피었다.

아무리 바빠도 이렇게 이쁜 풍경은 좀 즐겨보자고...오랜만에 보타닉 가든(보타니스카 식물원)으로 갔다.

드디어 얼어있는 물위를 몇년만에 걸어보았는데, 바람 한점 없이 햇살이 비추니, 정말 환상적인 풍경이 거기 있었다.

몇년만이냐?! 얼어버린 물위를 산책하는것!


산책하고 화원에 들러서 다육이와 동백꽃 나무를 사서 집으로 왔다...드디어 맨날 보기만 하던 붉은 동백을 데려왔다.

다욱이, 동백...너희들 나랑 좀 살자~! 







아침에 눈을 떳을때 만나는 창밖의 환한 눈꽃이 너무 좋아서 내가 나를 이상하게 느낀다.

얼마만에 눈이 이렇게 좋아진건가...눈이 오면 이쁘다는 생각만이 아닌, 너무 좋은 이 마음이 이상타~


일요일에는 다시 아들집.

따님네까지 다 모여서 배달로 파스타와 피자를 시켜 먹고 놀다 왔다.

손주에겐 나들이! 우리에겐 집들이겸~ 가서도 이것저것 일 봐주고...한참을 놀다보니, 

잠시 들러서 보고 모처럼 백화점에 가려던것도 포기.

도무지 요새 세일이 천지인데 구경 갈 시간이 없다...이러다 세일 마무리 되겠다. 올겨울은 이렇게~


생활이 정리가 되어서 다시 내 생활팻턴으로 가야 하는데, 이게 안되니 요즘 내가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다음주 부터는, 내 생활로 돌아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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