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여름
돌아와보니 여름이 한창이다.
그런데 여행후에 너무 피곤하고 시차적응이 안되어서 새벽이면 일어나서
하루를 길게 살다가, 비우고 간 냉장고에 채울 김치 담고
마침 방학이라는 손자 데리고 있고~ 그렇게 훌쩍 2주가 넘게 가버렸다.
산책도 좀 해야 하는데 영 기력이 없는것이 그동안 겨우 시장 보는거 빼놓고 두번 외출.
보타닉 가든에 잠깐 들르고, 시내 백화점에 잠시 들러서 점심 먹고 시내 걷고,
시내 한가운데 새로 들어온 이케야 구경을 했다.
아직도 무릎이 시원찮아서 걷는것이 부담이 된다.
보타닉은 꽃보다는 푸름이다.
여름의 색이 가득.
식탁에 두었던 미모사를 서울 가기 전에 화분에 심어두고 갔었다.
갔다오니 미모사가 몰라보게 자라고 꽃까지 피우고...미모사 꽃은 처음 본다.
돌아와 처음 외식에 가장 스웨덴 스러운 이곳 음식 미트볼...오랜만이라 그런지 맛있고~
시내는 여전한 모습...달라질게 뭐 있을까만~
다만 거리며 곳곳이 약간은 텅 빈듯...모두들 어디로 여름휴가 여행을 갔는지...
오이김치 좋아하는 나,
요즘 여기저기서 오이를 말려서 하는 요리법이 많아서, 오이도 말려지나?
그러구 하루 반나절쯤 말려서 김치처럼 무쳤다.
아삭아삭, 오이도 말려져서 맛있는 식감이 되었다.
인터넷세상 정보도 다양하고 쉽게 배우고...
다음이 이제 블로그를 접고 티스토리로 옮긴다 한다.
이대로 옮겨진다는데, 과연 이사를 가는것이 맞는지 모르겠다.
모든것이 영원하지 않으니 언제고 티스토리도 믿을수없고,
블로그 문을 닫을지 말지... 티스토리는 비공개와 공개만 있고, 친구공개 기능은 없다니
이 블로그는 모두 비공개로 돌려놓을수 있는건지, 연구를 해봐야겠다.
어느쪽이든 완전한거 같지 않으니 고민이 된다.
그러니 블로그에 일상을 올리는것도 이제 주저된다.
이미 티스토리로 옮기신 분들이 있으면 어떤지 알고 싶지만, 아직 내 친구님들은 다음에 있으니,
조언이 있으시면 해주는 분이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