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스웨덴 2022. 4. 26. 17:18

해마다 벚꽃을 기록하는 것으로 봄이 왔다고 알린다.

올여름은 일찍 올 모양인가 싶게, 여름 날씨 같은 기온을 보이다가, 바로 또 서늘하게 추운 요즘.

기온 변화가 너무 크다.

그래도 늘 이맘때 벚꽃구경을 했으니, 한 번은 보고 꽃길을 걸어줘야, 올해의 봄이 오고 갔다고 

기억이 되겠다 싶어 보러 간 쿤스트레고든의 벚꽃.

 

엔꼬 백화점 주차장 뒤에 목련이 있는것을 이제야 발견했다.

그곳 길가엔 가로수가 다 목련이고 그중엔 내가 기억하는 우리네 목련 같은 나무도 있는것을.....기억해 놓기!

 

 

 

 

올해의 벚꽃은 색이 바랜듯 하다...아마 꽃이 피려면 눈이 내리고 춥고 그래서 그런가?

아님 내 눈에만 그런가?

 

사람 많은곳이 부담스러워서 산책이나 하려고 감라스탄 쪽으로 가는데 군악대를 만났다.

다리를 바로 건너면 왕궁인데, 빙 둘러가는 군악대를 처음 보는 듯 구경하고~

 

바람이 얼마나 센지, 추워서 산책은 못하고 아쉬움은 보타닉 가든으로 가서 꽃구경으로 마무리하기로.

생각 없이 갔더니 그곳에서 시간 맞춰서 진달래를 만나고,

어쩜 이번에는 목련도 진달래도 눈에 한번 담아보고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