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바람, 물/anna 의 일상 이야기

유고덴 물길 따라 산책

안나 스웨덴 2021. 10. 1. 18:39

늘 다니던 산책길을 바꿔서 자꾸 새롭고 예쁜 풍경이 있는곳으로 가고 싶다.

어느날은 물길을 따라서 걸어보자고...시내에 차를 세우고, 유고덴 물길을 따라 걸었다.

바사 뮤지엄이 있는 곳에서 시작해서 다시 그 자리로.....

이 날은 모처럼 여름 같은 햇살과 날씨였다.

 

 

이 물길을 따라서 걷다가 다리 건너 반대편으로 한바퀴 도는 산책길

 

올때는 건너편에서 물을 따라 걸었고, 갈때는 또 왼편에 물을 두고 한바퀴를 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처럼 걷고 있다.

 

 

스칸센 언덕도 보이고~

 

돌아오는 길에는 내가 좋아하는 빌라 쉘하겐 식당에서 커피도 한잔~

 

 

 

가을이 너무도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늘 아쉽기만한 가을.

 

매일 산책하기를 노력하고 있다.

그게 날씨 따라서 참 어렵다.

 

주말엔 시내 감라스탄 쪽으로 걷기......

 

얼마나 오래된 마로니에 나무인지...몇백년은 되어 보이는 멋진 나무

볼때마다 그 나무 아래에 들어가서 감탄을 한다.

첫번 사진이 나무 아래인데...그 웅장함과 멋짐이 사진으로는 안보인다.

 

 

 

 

감라스탄에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시내를 돌아다니는 관광 버스도 늘고.... 정말 서서히 모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지.....

나는 아직도 마스크를 못 벗겠는데.....

사람들이 북적거리니 불안한 마음도 있지만 보기엔 좋다.

 

기온이 10도 조금 넘는 날씨,

흐린날이 더 많은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