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스웨덴 2021. 6. 29. 17:00

박스홀름 수산 할머니네는 피터가 자주 다녔는데, 나는 백신 접종이 끝나면 간다고 

계속 미루다가 이번에 꼭 같이 오라고 하셔서 가기로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미리 정육점에서 얇게 썰어다둔 고기 불고기 양념하고,

해산물과 파 넣은 전과, 야채전 만들어서 점심으로 가져가기로.

수박과 맥주도 함께.

 

 

해가 좋지만 바람도 물도 찬데, 수영 하려고 동네 사람들이 나와 있다.

 

자스민 나무 향기가 그렇게 좋았나, 집에까지 자스민 향이 날아와서 너무 좋았다.

 

왕년의 헝가리 대표 수영 선수의 실력...할머니가 멀리까지 수영하고 돌아오는중~

 

 

 

 

점심 먹자고 들어온 후에 바로 천둥 번개가 치더니 비가 폭우로 쏟아졌다.

얼마나 쏟아지는지...나중엔 우박으로 변해서 데크에 쌓였다.

그리고 오후엔 내내 비 오고 흐리고~

 

요즘 날씨가 이렇다.

날이 좋을땐 엄청 좋다가, 흐리고 비오고...낮엔 30도 까지 올랐다 싶으면

밤엔 솜 이불 덮어도 덥지 않다.

변덕 심한 날씨와 함께, 이곳의 가장 좋은 시기의 절정을 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