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사다!
연말에 청소기가 고장났다. 십년 가까이 쓴것이니 고장날만 한데...
이번에 뭘로 바꾸나? 그러면서 자꾸 본 제품이 다이슨 청소기~
그동안 너무 비싸서 청소기를 그렇게 비싼걸 쓸 필요가 있나 하구 망설이다가,
따님네가 먼저 청소기를 다이슨으로 바꿨다.
써보니 간편하게 좋다고!
그럼 연말세일에 나도 사볼까 싶어서 따님한테 부탁해서 인터넷 주문을 했다.
총 여섯개의 흡입대가 있다...솔 달린 두개는 본체에 끼워두고, 네개는 따로~
원래는 이 본체를 벽에 못박아 걸어야 하는데, 어디다 둘지 몰라서 분리해두고 그냥 쓰고 있다.
먼지망에 먼지 차는걸 보면 헐~ 먼지가 이렇게 많아? 한다!
일반용과 카펫용, 그리고 침대 매트리스용 등~
다이슨V8 ...4천 크로나(50만원 조금 넘으나, 많이 싸진 가격이다).
어떠냐고?
줄이 없다는것이 이렇게 편한줄 몰랐다.
아무때나 청소해야지~ 맘먹지 않고 들고 다녀도 된다.
다만 내게는 조금 무겁다~ 손목이 약하니...그래도 영 좋다!
그런데 오자마자 청소기 신나게 쓰다가 청소기 대에 줄이 죽~ 갔다...청소기봉의 페인트가 쓸때 조심해야겟다.
그리고 또 하나 샀다.
몇년을 그야말로 세일철마다 아니, 세일철 아닐때도 드나들면서 보던 르쿠르제 냄비.
이건 비싸서 망설이기 보다는 무게 때문에 망설인것인데,
반값이라는데 이번엔 사보자! 하구...그것도 아주 큰, 웍으로 사려다가...웍 냄비 같은것으로!
가장 큰 사이즈인데 국물용 복음용 다 사용가능하게 이런 모양을 골랐다.
무거워서 어쩌나 했는데, 일단은 크기에 비해 아주 무겁진 않다(이렇게 생각하면서 써야지).
역시 가마솥 같은 기분이어서, 음식을 하니 수분이 날아가지 않고 안으로 다시 흘러서,
이전 냄비와는 물조절을 달리해야겠다.
무엇보다도 음식이 달라붙지 않고 양념있는것도 잘 볶아진다.
더 뭐가 좋은지는...더 사용해보고~ 역시 무게가 가장 큰 장점이자 약점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잘 써보고 좋으면 작은 냄비로 하나 더 사서, 가마솥밥 해먹고 싶다.....내 손목을 생각하면 안될 일 이지만~
더이상 살림 안늘리기 하자면서도, 그래도 살게 있다.
아이들에게 그릇들 나눠주고 빈자리가 좀 생겼다는 핑계를 대면서, 줄이고 있다고 변명도 하면서~